"산양의 위장은 축구공처럼 부풀어 있었다. 내부에는 아직 소화하지 못한 것들로 가득 차 있었다. 내용물을 만져 보니 모래 같은 느낌이 났다. 먹기에는 거친 줄기나 나무껍질이 만져졌다. 코에서는 송진 냄새가 났다. 영양가 있는 나뭇잎을 찾지 못해 소나무 껍질이나 낙옆 등으로 허기만 채우다 죽은 것이다."(김규태 김용석, <이상저온...폭설 후유증...산양들이 죽어간다> 중에서, [동아일보], 2010년 4월29일 목, A14면)

*이상 기온에 또다른 '나'들이 스러져가구나.



Posted by 김용출(KIM, YONG CHUL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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