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벽 창 넘어오는 바람 춥다며 이불 당기고 지하철역 바람 시원하다며 땀 닦는다 바람이 다른 것인가 마음이 경계짓는가(20100722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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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릇푸릇 저 풋사과 사나운 비 거센 바람 뜨거운 햇볕도 운명처럼 맞은 뒤에야 비로소 한 개의 빨간 사과로 우리 앞에 서리. 너도 너답게 운명을 맞고 있느냐. 2010년 6월5일 남양주 와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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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은 연을 하늘 높게 또는 낮게 날게 도와주고, 실은 연을 멀리 가깝게 제어한다. 인생도 마찬가지. 긴 실을 준비해 먼저 스스로를 잘 준비하고 바람 또한 잘 봐 환경과 시대를 정확히 읽어야 한다(20100510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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숲 속에서 나무잎을 타고 다니는 바람. 툭 터진 산등성이에선 즐거워 노래하고, 능선에선 격정의 인생 흔들어대더니만, 바위 밑 양지에선 가쁜 숨 멈추고 눈만 멀뚱멀뚱. 아, 바람 같은 너의 맘, 나의 마음(20100506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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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에 바람에 그 많던 벚꽃이 한꺼번에 쓰러진들, 비를 탓하랴 바람을 탓하랴. 우리 인연 또한 그렇게 왔다가 훌쩍 가는 것을(20100427).
Although many cherry blossoms are gone with rains andl winds, can you blame the rain & wind? Is your good season going like this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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흰 옷 입은 저 아름다운 벚꽃. 긴 겨울 눈도 맞고, 차가운 바람에 시달린 뒤, 봄 비도 맞고, 따뜻한 햇볕에도 내리 쬔 뒤에야, 이렇게 온 봄을 노래하리라(20100413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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